울산 공무직을 원래 준비하던 사람이 아니라서

어쩌다가 울산 공무직을 알았고

경력이 없으니 봉사점수라도 꽉채우자 해서 9월 23일에 시험이 있다는 걸 알고 나서 9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봉사 40시간을 다 채웠습니다. (경력 없으신 분들 봉사시간 다 채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직 서류합격도 안했는데 미리 공부하려니 의지가 안 나서 공부 안하다가 11월 29일에 서류합격 발표나고 나서 슬금슬금 공부하다 시험 5일전부터 열심히 했습니다. 

2. 2차 소양

공부하던 중 심리검사라는 처음 접해보는 분야에 막막함을 느껴 혼자 일관성을 위해 정리하며 공부하다가 모의시험을 쳐봐야할 것 같아서 시험 4일 전에 카페에 있는 HDA 인성검사 게시글을 보았고 그날 바로 신청해서 시험 이틀 전에 상담받았습니다

1시간 정도의 상담 후 바로 워드로 정리했고 박정현 상담사님이 10번 읽으라고 강조강조를 하셨으나

두번 정도 읽으니 머리에 다 들어오는 것 같아서 책에 딸린 인성검사 모의고사랑 카페에 있는 글들로 예행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다 막히면 다시 워드 정리한 것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시험 당일날 기차에서 워드정리본 한번 읽고 시험 전에 한번 읽고 시험 쳤습니다.

예행연습 하면서 심리검사 문제 푸는 시간이 생각보다 넉넉하다 생각했고 

울산은 수정테이프 사용이 불가능하기에 실수가 있으면 안된다 생각해서 

두 번 풀기로 정하고 시험을 쳤습니다.

시험 문제를 풀다 고민되는 것이 있으면 시험지와 답안지에 연필로 작게 체크하고 다른 것들 싹 다 한번 풀고 그 문항들 다시 읽었고, 헷갈리지만 일관성만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체크했습니다.

두 번 푸니 시간은 딱 맞았습니다.

그 후 적성검사가 너무 어려웠어서 탈락이나 확인하자는 생각으로 합격자공고 확인했으나 제 응시번호가 있어서 몇번이나 확인했습니다.

시험 치고도 호옥시나 마안약에 내가 합격하면 이건 모두 박정현 담당님 덕분이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합격하니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시험이 며칠 남지 않았거나 시간이 별로 없으신 수험생 여러분은 적성검사 보다는 인성검사에 더 치중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적성검사는 이번에 시험을 쳐보니 모의고사는 꾸준히 고득점이었는데 시험이 예상외로 전혀 다른 난이도로 출제되었어서 일단 인성검사를 잡고 가시는 게 시간 대비 고효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한 마음에 정성껏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ㅎㅎ 아무튼 감사합니다~

제 허접한 수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면접 준비 하고 최종합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