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을 준비하면서 인성시험은 무시했습니다. 솔직하게 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본 회사에서 인성시험이 떨어지고 처음이려니 했죠. 하지만 다음 시험에도 떨어지고

또 다음 시험에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인성시험은 보는 족족 전부 떨어졌습니다.

'아직 괜찮아... 필기 합격도 아직 안해봤으니까 필기 붙고 나서 준비해도 돼...'

이렇게 스스로 타이르며 틈이 날 때마다 각종 정보나 유튜브 영상 등을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전부 두루뭉술한 말 뿐이고, 결국 '솔직하세요' 이거 외엔 답이 없더라구요. 

그렇게 어영부영, 인성시험에 대한 준비가 되는둥 마는둥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결국 일이 터졌습니다.

필기에는 합격했으나, 인성에서 떨어져 면접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일이 생긴 것이죠...

진짜 그때의 기분은 저와 같은 상황이 아니라면 모르실 겁니다.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전공과 NCS를 공부해서 겨우 필기를 뚫었는데

인성시험으로 탈락... 

그때 이후로 인성시험을 전문적으로 상담해줄 수 있는 곳을 찾았고 HDA연구소를 알게 됐습니다.

처음에 반신반의하며 상담을 진행했지만 확실한 길을 알려주더군요. 그리고 수시로 개인 연락을 해도

알려주셨습니다. 심지어 상담이 끝나고 몇달이 지난 뒤에 연락해 모르는 걸 물어봐도 알려주시더라구요.

솔직히 이 정도 상담료에 이렇게까지 해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상담이 끝나고 처음 해본 인성시험에서 첫 합격. 그 뒤 줄줄이 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올하반기에 목표로 하던 공기업에 합격했고 합격 전까지 본 모든 인성 시험에서 전부

합격을 받았습니다. 나중엔 같이 공부하던 사람들이 인성 시험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면 제게 물어볼 정도였죠.

물론 전공과 NCS의 실력이 없었다면 합격은 불가능했겠지만, 인성 시험 역시 통과를 못했다면 

이 역시도 불가능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겐 인성시험이 너무나 쉬울 겁니다. 왜 그런걸 떨어지냐며 비웃을 수도 있죠.

하지만 당사자에겐 정말 답이 없고 공부할 수도 없는 인성시험 때문에 미쳐버릴 정도입니다. 진지하게

인성시험 때문에 공기업 준비를 접어야되나 생각까지 했습니다.

진짜 너무 감사드리고 후회되지 않는 선택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합격 직후 가장 먼저 생각났던 사람 중

한 사람이 몇 달동안 필요할 때마다 상담해주신 담당자분이셨습니다.

덕분에 원하던 공기업에 합격했습니다. 감사합니다.